오늘 코스피는 미 연준의 매파적 금리 동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5.3% 폭락, 국제유가 급등이라는 삼중 악재를 고스란히 반영하며 추가 하락 출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 지속 여부가 장 전체의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이며, 역대 최대 실적에도 투자심리가 냉각된 만큼 기술적 반등보다는 추가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 반면 유가 급등과 중동 리스크 고조로 방산·조선·에너지 섹터는 상대적 강세가 기대되며, 특히 HD한국조선해양 등 실적 뒷받침이 된 종목은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수 있다. 정부의 레버리지 ETF 총량 제한 조치가 단기 패닉셀을 일부 억제할 수 있을지 주목되며, 장중 외국인·기관 수급 동향과 원/달러 환율 1440원 선 지지 여부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