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장에서 엔비디아 등 AI 인프라·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23% 상승, 나스닥도 0.20% 올랐다. 브로드컴의 애플 300억 달러 칩 공급 계약 호재가 반도체 섹터 반등의 촉매로 작용해 국내 반도체주 낙폭 과대 인식과 맞물린 단기 반등 가능성을 제공한다.
오늘 코스피는 전일 5%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발 매수 가능성과 미·이란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이라는 두 힘의 줄다리기 속에 변동성 높은 장세가 예상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23% 반등하고 브로드컴 등 AI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점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낙폭 과대 인식과 맞물려 반도체 섹터 단기 반등 시도의 근거가 될 수 있으나, 모건스탠리의 피크아웃 경고와 외국인 매도 기조가 지속되는 한 추세 전환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 WTI 유가 6% 급등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은 에너지·정유 섹터에는 긍정적이나 항공·운송·화학 업종에는 비용 부담으로 작용하며, 인플레이션 우려 재점화로 Fed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 성장주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전반적인 위험회피 심리 속에서 통신·음식료(삼양식품)·방산 등 경기방어 섹터와 히트펌프·에어컨 관련 소비재 섹터가 상대적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으며, 원/달러 환율 흐름과 외국인 순매수 전환 여부가 오늘 장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