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달러인덱스 101.39, +0.37%)에도 야간 거래에서 원/달러가 1,533원대를 기록하며 고환율이 지속되고 있다. 1,550원 저항선을 앞두고 국민연금·당국의 보이지 않는 방어선이 작동 중이나, 외국인 매도 압력과 맞물려 환율 불안이 증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늘 코스피·코스닥은 간밤 뉴욕 증시 급락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7.87% 폭락의 직격탄을 맞아 장 초반부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도세가 예상된다.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불발로 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가 꺾인 점도 추가 부담 요인이며, 원/달러 환율이 1,530원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환율 동향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반도체·AI주 전반의 조정 국면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인 바이오·제약 섹터와 내수 방어주로의 순환매 흐름이 나타날 수 있으며, 에너지주는 유가 급락 영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단기 과매도 구간 진입 여부와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추가 움직임, 그리고 당국의 환율 방어 개입 여부가 오늘 장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