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는 전일 사상 최고치 경신 이후 WTI 8% 폭등과 연준 매파적 동결, 원/달러 환율 1,490원 근접이라는 삼중 악재를 소화해야 하는 상황으로 상단이 제한된 혼조 흐름이 예상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35% 상승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를 지지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나, 코스피 시총 40%를 차지하는 두 종목에 대한 쏠림 경계와 순환매 압력도 병존한다. 에너지 가격 급등 수혜가 기대되는 정유·전력기기·전선주와 고환율 수혜를 받는 수출형 기계·방산 업종은 상대적 강세가 예상되며, 반면 항공·화학·운송 등 에너지 다소비 업종은 하방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 빅테크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화되고 있어 해당 결과에 따른 AI·반도체 테마 변동성 확대에 유의하고, '5월 매도' 격언이 회자되는 시점인 만큼 수급 동향과 외국인 매매 방향을 면밀히 추적할 필요가 있다.